자궁보존치료

자궁선근증 미레나 자궁적출 치료 외에 방법이 없을까

최상산부인과2 2025. 1. 17. 09:34

 

자궁선근증 미레나 자궁적출 치료 외에 방법이 없을까

 

생리과다 부정출혈 생리통 등 평소와 다른 형태의 증상으로 인해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을 때 흔하게 진단을 받는 질환 중 하나가 자궁선근증이에요. 단순히 진단을 받고 ‘몇 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보세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다행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환자분들이 자궁 적출이나 미레나 시술을 권유 받아 걱정을 하시는데요.

오늘 자궁선근증이 어떤 질환이고 미레나 시술이나 자궁적출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우선 자궁선근증은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전체 크기가 커지는 질환을 말해요.

자궁내막조직은 생리주기에 맞추어 성장했다가 탈락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이 내막조직의 일부가 자궁벽으로 침투하면서 성장한 후 탈락하지 못해 전체적으로 자궁이 커지는 것인데요.

심한 경우 자궁이 임신 12주와 유사한 상태로 커지기도 하고 출혈이나 빈혈,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난임을 일으키거나 조기유산, 조산, 태막유착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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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자궁선근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다만 자궁선근증 외에도 다양한 자궁질환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해요.

✔ 자궁 내막 조직이 팽창하고 수축과 이완이 잘 되지 않으면서 생리양이 증가하거나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빈혈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 자궁 근육층에 침투한 내막 조직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생리통을 유발해요.

✔ 골반이 압박을 받으면서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골반통증, 복부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요.

✔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이나 요실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자궁의 크기가 성장함에 따라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아랫배가 볼록하게 나오기도 해요.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용종처럼 병변만을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요. 근육층 속에 내막 조직이 스며들어간 형태인데다가 정상조직과 비정상조직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인데요. 병변이 자궁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국소적으로 발생해있다고 하더라도 병변만을 분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 자체가 어렵고 까다로운 편에 속해요.

선근증 치료 시 현재 병변의 상태는 물론이고 추후 임신 계획이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치료를 시행하며 최대한 자궁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약물치료는 물론 비수술치료, 수술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분들의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요.​

 

자궁선근증 미레나 치료

‘미레나’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피임기구로 알고 있죠. 물론 자궁 내 기구를 삽입하여 피임이 가능하게 하는 것도 맞지만 프로게스테론을 일정하게 분비함으로써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생리양을 감소시키며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자궁선근증 환자들에게 적용했을 때 증상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그러나 미레나 시술이 자궁선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닌데요.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 자궁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막아줄 수는 있지만 병변을 제거하거나 없애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나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보아야 해요.​

 

자궁선근증 수술 시 자궁적출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아요. 개복 후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방식의 수술로 폐경이 얼마 남지 않은 여성이나 추후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데요. 문제는 자궁적출이 단순히 임신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 말고도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자궁선근증 증상은 해결될지 몰라도 상실감이나 박탈감으로 인한 우울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요실금이나 장기 이동, 자궁탈출성기능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자궁을 보존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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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복강경수술 중에서도 로봇수술을 통해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병변만 제거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다빈치 로봇 수술은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보다 적은 범위로 절개한 후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의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말해요.

자궁 내부를 선명한 화질로 확대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병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해요. 또한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경로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멈추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비교적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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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하이푸 시술이라는 비수술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어요.

하이푸는 병변이 열에 취약하는 성질을 이용해 고강도의 집속 초음파를 조사하여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병변을 괴사시키는 원리로 진행되는 치료인데요.

절개나 개복 없이 복부에 초음파를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에 대한 부담이 적고, 1.1mm 테크놀로지로 에너지를 한 점으로 정확하게 모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은 보존하고 선근증 병변만을 괴사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