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보존치료

난소낭종경화술 수술 후 임신 성공 가능성은?

최상산부인과2 2024. 2. 26. 14:28

 

난소낭종경화술 수술 후 임신 성공 가능성은?

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서 배란하고 사춘기 이후 여성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신체 기관입니다. 우리 신체에는 어느 곳에서나 혹이 생길 수 있는데, 난소에서도 역시 여러 종류의 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낭종이란 이렇게 난소에 발생하는 양성혹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해요. 내부 액체의 종류에 따라 구분이 가능한데요. 장액성이나 점액성 액체인 경우도 있고 혈액이나 농양, 지방이 차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소낭종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난소암 관련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궁초음파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난소낭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데요. 유전적 요인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할머니나 어머니에게 난소낭종이 있었다면 나에게도 난소낭종이 생길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인데요. 물론 단순한 유전적인 요인만으로 난소낭종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유전적인 요인이 의심될 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가족력이 없는 여성이라 하더라도 1년에서 2년에 한 번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낭종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기능성 낭종과 양성난소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기능성낭종

대부분의 난소낭종이 이에 해당하며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의 문제로 발생합니다. 출혈성 낭종의 경우에는 임산부가 출혈 성향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이로 인해 출혈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양성난소종양

자궁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낭종 등이 해당하고 발생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며 염증성 낭종(농양)의 경우 골반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난소낭종이 문제가 되는 점은 임신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배란 과정을 방해하고 배아의 착상을 방해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또 난소낭종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할 경우 난산을 초래하거나 분만 시 혹이 터질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난소낭종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수술적 방법인 난소절제술은 난소낭종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난소 전체 혹은 일부를 제거하게 됩니다. 문제가 되는 병변 부위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난소의 기능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는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비수술적 방법에는 경화술이 있는데요. 초음파로 난소낭종을 관찰하면서 특수 바늘을 이용해 난소낭종에 접근한 뒤 혹 내부의 물질을 흡인해내고 특수 경화 약물을 이용해 낭종을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혹 내부의 문제 되는 액체들을 안전하게 흡입해서 빼내고 액체를 분비하는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난소낭종이 자연스럽게 정상 조직을 통해 흡수되어 없어지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 난소 조직에 손상을 입히지 않아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경화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난소낭종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재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요. 치료를 하더라도 3~4년 안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30~40% 정도 됩니다. 따라서 난소낭종경화술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재발을 억제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