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보존치료

자궁내막증 vs 자궁내막증식증 어떻게 다른가요? (증상, 원인, 치료법)​

최상산부인과2 2022. 11. 29. 16:48

 

자궁내막증 vs 자궁내막증식증 어떻게 다른가요? (증상, 원인, 치료법)

안녕하세요, 강남 최상산부인과입니다.

자궁 내막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이름이 비슷하고 종류도 다양하여 산부인과에서 진단을 받고 나서도 이름이 헷갈리거나 질환 명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비슷한 이름이라 더욱 헷갈리기 쉬운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증식증에 대해 알아볼까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의 조직이 자궁강 외에 존재하는 질환입니다. 이때 자궁내막 조직은 난소나 기타 자궁 부속기 등에 존재하게 되는데 난소를 침범하고 유착을 일으킴으로써 가임력을 떨어트리고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원래 생리란 자궁내막이 부풀었다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 자궁내막 세포가 다른 곳에도 번지게 되면 생리와 똑 같은 작용으로 출혈을 유발하게 됩니다. 만약 난소에 퍼져 있다면 난소에 출혈이 발생해 난소혹을 만들게 되고, 나팔관에 퍼져 있다면 나팔관을 막아 불임을 일으키며 복막에 있다면 복막 유착을 일으켜 통증을 만들어냅니다. 

자궁내막증은 유산보다는 불임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드물지만 악성 종양인 암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증 환자 대부분이 가임기 여성이기 때문에 치료 시 임신 희망 여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임신을 더 바라지 않는 경우에는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임신을 원하고 계획 중인 경우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보존할 수 있는 경화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경화술이란 난소와 나팔관, 복강 내 낭종과 자궁내막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침습 시술로 초음파 끝에 장착된 특수 바늘을 이용해 종양을 약물로 경화시키고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질 안쪽의 벽을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신체 외부에는 흔적이 남지 않으며 수면마취로 진행해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방법입니다.

자궁내막(이상)증식증

반면 자궁내막증식증은 “증식”에 포인트를 두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자궁내막이 정상인 상태보다 증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인데요. 자궁 내막의 분비샘과 조직이 비정상적인 증식을 일으켜 비정상 자궁출혈을 유발하고 심해지는 경우 자궁내막암으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병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란 장애의 주요 원인인 다낭성난소증후군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궁 내막에서 증식 상태가 지속되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리 불순이 있는 여성에게서 잘 발생하며, 생리 과다와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 증식이 심해도 출혈이 별로 많지 않은 경우가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되며, 최종적인 진단은 자궁내막의 조직 검사를 통해 내리게 됩니다.

이 조직검사 결과에 의해 증식증이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황체 호르몬을 투여하는 약물 요법을 시행하고,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인 미레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쁠 경우 자궁절제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의 치료는 자궁경을 통해 가능합니다. 자궁경은 위내시경처럼 직접 질환을 볼 수 있어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질환만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카메라 끝에 달려있는 기구를 이용해 병변의 제거까지 가능한 자궁 내막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증식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두 질환은 진단부터 치료 방법까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고 특히 자궁내막증식증의 경우 자궁근종과 같은 다른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