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보존치료

난소낭종 치료, 경화술vs로봇수술 [강남 최상산부인과]

최상산부인과2 2023. 2. 14. 12:08

 

난소낭종 치료, 경화술vs로봇수술 [강남 최상산부인과]

여성의 골반 안쪽에는 자궁과 난소가 있습니다. 특히 난소는 여포를 성숙시켜 난자를 생성하며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여성의 2차 성징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요.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난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고, 이후 배란이 이루어지면 남은 여포가 황체로 변해 생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난소에서 여포는 난자를 성숙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배란 이후에는 퇴화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배란 이후에도 여포가 혹처럼 남아 낭종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난소낭종이라고 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소낭종은 이처럼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자각하는 것이 어렵고 통증도 없어 일상에서 별다른 무리가 없어 질환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불임이나 난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난소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게 되어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소낭종을 치료하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로봇수술과 경화술이 있습니다. 두 방법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방법이 더 나에게 적합한 방법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우선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의 일종으로 첨단 수술기구인 로봇 팔을 환자에게 장착, 수술자가 원격으로 조종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로봇 장비를 이용해 환부에 구멍을 몇 개 뚫은 뒤 고배율로 확대한 다음 수술 성격에 적합한 굵기의 로봇 팔을 원격으로 조종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1999년 처음 등장한 로봇복강경수술은 2005년부터 국내에 상용화가 시작되었고 다양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의사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이나 결과에 있어 복강경수술과 마찬가지로 개복으로 인해 흉터가 발생하고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수술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로봇복강경수술은 의사가 로봇 팔을 수동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피부의 절개나 봉합 과정, 그리고 절개된 구멍으로 혹을 잘라 꺼내는 것 등의 과정은 의사가 직접 시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외과적인 치료인 로봇수술이 있다면 비침습치료의 하나인 경화술도 난소낭종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경화술이란 난소나 나팔관, 복강 내 낭종이나 자궁내막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초음파에 장착된 특수 바늘을 이용해서 낭종 내부의 액체를 제거하고 낭종 안쪽의 벽에 위치한 액체 분비 세포를 알코올 등의 경화제를 사용해서 화학적으로 괴사시키는 방식입니다.

경화술을 이용한 난소낭종의 치료는 개복이나 절개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나 감염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고 비교적 간편한 시술이라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복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치료 후 하루 정도만 휴식을 취하면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며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낭종만을 괴사할 수 있어 자궁난소의 기능을 보존하고 가임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화술의 단점은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과 다르게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MRI 검사나 난소종양표지자검사 등을 시행해서 혹시 모를 악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낭종의 크기나 종류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2회 이상 시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