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산부인과 부정출혈 생겼다면 자궁내막폴립 의심

자궁내막폴립(용종)이란 자궁 내부의 정상 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용종”이라는 말 자체가 정상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튀어나온 것을 말하고, 여성의 생식기에서는 자궁 경관이나 자궁 내막에 흔히 발생합니다.

자궁내막폴립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성교 후 출혈, 생리기간 증가, 부정기적인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폴립 조직 끝에 괴사가 일어난 경우 지속적인 질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자궁내막폴립 환자들은 폴립을 하나만 가지고 있지만, 전체 환자의 20%는 여러 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하며,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엔 추적관찰을 통해 지켜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크기가 변하거나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파술이나 자궁경을 이용해 병변을 확인하고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요. 폴립이 과다하게 많고 생리 과다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자궁 적출술을 하기도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이 자궁내막폴립이 악성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의 5% 미만으로 아주 희박한 확률이며, 폐경 전 여성의 자궁내막폴립을 관찰한 결과 악성 전 단계나 악성 세포가 발견된 일은 거의 없었다고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자궁내막폴립의 치료로 소파술을 가장 흔하게 사용했습니다. 소파술은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긁어내는 방법”입니다. 소파술을 하기 위해서는 “큐렛”이라는 도구를 이용합니다. 큐렛은 꼬챙이와 같이 의료기구 끝에 구부러진 모양으로 된 기구인데, 이 큐렛을 이용해 자궁 내막의 조직이나 용종을 긁어내는 것이 소파술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온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치료 후기도 다양하게 있고 시행하는 병원들 역시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소파술은 병변 부위를 직접 눈으로 살피지 않고 의사의 감으로 긁어서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용종이나 근종 등의 병변을 정확하게 잡아 제거하는 것이 아니며 정상적인 자궁 내막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최상산부인과 자궁내시경(자궁경)은 수면내시경으로 진행되며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과 같은 원리를 이용해 자궁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며 병변을 진단하고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소파술이나 자궁절제수술보다 회복기간과 입원기간이 짧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적습니다.

자궁내시경 과정
1. 자궁내시경 전 진료에서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질환을 정확하게 판별합니다.
2. 자궁경부 연화를 위해 경부숙화제를 삽입한 후 1~2시간 뒤 수면마취 후 시술을 시작합니다.
3. 자궁경에 있는 아주 가느다란 볼펜 심처럼 생긴 카메라로 질을 통해 입구로 들어가서 자궁 안쪽, 자궁강 내를 확인합니다.
4. 자궁근종이나 용종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합니다.
5. 자궁경 끝에 있는 특수 기구로 주변 자궁 내막 조직에 손상이 없도록 병변만 떼어내 제거합니다.
6. 제거 후 초음파로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채취한 조직은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처럼 자궁경은 질환을 직접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고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질환만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회복기간도 빠른 편이어서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 여성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자궁내막폴립은 난임과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라 초기에 발견하고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경을 통해 자궁 및 신체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방법으로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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