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경화술vs복강경 장단점, 통증, 회복기간

안녕하세요, 최상산부인과입니다.
흔히 많은 분들이 난소혹, 난소물혹이라고 알고 있을 난소낭종이란 질환은 난소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의 한 종류입니다. 난소란 여성의 자궁 양 옆에 위치한 두 개의 기관으로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데요. 난소낭종이란 이 난소에 물주머니와 같은 혹이 생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난소낭종은 악성이 아니지만 간혹 악성인 종양이 발생하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이런 난소낭종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우선 난소낭종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기능성낭종과 난포성낭종이 그것인데요. 기능성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난자를 배출하지 못한 채로 계속 자라날 때 생기며 난소성낭종은 배란이 된 이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낭종들은 대부분이 몇 주 이내 자연스럽게 소실되는데요.
가임기 여성의 배란 과정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8센치를 초과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양성 난소종양은 자궁내막종과 기형종, 장액성낭종, 점액성낭종, 농양 등이 해당되며 다양한 크기와 임상 경과를 보입니다.

기능성낭종의 경우 대부분이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요. 간혹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난소낭종 증상
- 아랫배가 부르거나 묵직한 느낌이든다.
- 직장이나 방광이 눌려 소변을 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진 느낌이 들지 않는다.
-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진다.
- 지속적이나 간헐적으로 묵직하게 쑤시는 듯한 골반통이 발생한다.
- 구역질이나 구토,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한다.
또한 낭종이 복강 내에서 터지거나 꼬일 경우에는 심한 복통과 구역질,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키기도 해서 긴급 수술을 하기도 해요.

난소낭종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난소낭종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와 개수의 변화를 확인해야 해요.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3~6개월 정도 기간을 주고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낭종을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혹이 꼬여서, 혹은 터져서 급성 복통을 유발한 경우, 그리고 추적검사를 반복하는데도 없어지지 않거나 계속해서 커지는 경우, 불임이나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 악성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아요.

난소낭종의 가장 흔한 치료 방법에는 복강경과 경화술이 있습니다. 우선 복강경이란, 배꼽 아래 1센치 가량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이용해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하복부의 다른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개복을 하지 않고도 복강 내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개복으로 인한 흉터가 발생하며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발생하는데요.


또한 복강경을 통해 난소낭종을 절제할 경우 AMH 수치가 저하될 수 있어요. 이는 난소 기능의 뚜렷한 저하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상 난소 보존을 위해서는 비수술 치료 방법인 경화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화술은 난소와 나팔관, 복강 내의 낭종과 자궁내막종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침습 시술입니다. 초음파에 장착된 특수한 바늘을 이용해 종양을 약물로 경화시키고 화학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질 안쪽 벽을 통해 접근해서 신체 외부에는 흔적이 남지 않으며 통증도 적은 방법입니다.

또한 전신마취를 통한 개복이 없고 치료 중 정상 난소 조직의 파괴를 최소화해 난소 기능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이 가능해요. 수술적 치료를 할 경우에는 난소의 기능 중 30~40%가 소실된다고 보는데요. 이런 방법은 가임기 여성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경화술을 통한 치료는 난소의 보존과 가임력의 유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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