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보존치료

폐경 후 출혈시 산부인과 검사 종류 (조직검사, CT, MRI, 종양표지자검사)

최상산부인과2 2023. 10. 20. 18:08

 

폐경 후 출혈시 산부인과 검사 종류 (조직검사, CT, MRI, 종양표지자검사)

폐경이란 여성의 난소 기능이 쇠퇴하여 정상적인 생리가 중단되는 현상 혹은 시점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나 폐경 연령은 동서를 막론하고 평균적으로 50세에서 51세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폐경기란 이렇게 폐경이 진행되는 전후 시기를 일컫는 말로, 여성이 40대에 접어들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시기를 폐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로 한 여성이 가임기에서 폐경기로 이행되는 시기를 갱년기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폐경기가 되면 생리가 중단되는데, 간혹 폐경으로 생리를 몇 개월 하지 않다가 갑자기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경 이후 출혈이 발생한 경우 덜컥 겁이 나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데요. 이렇게 폐경 후 출혈로 인해 산부인과를 찾은 경우에는 어떤 검사들을 하게 될까요?

문진

가장 먼저 최근에 먹었던 음식이나 약들 중 출혈을 일으킬 만한 것은 없는지, 건강식품을 섭취한 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는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것들을 복용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검사에요.

질경

산부인과의 가장 기본적인 진찰은 질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질경을 통해 질 안쪽을 확인하고 내부 질벽에 상처가 있는지, 병변을 확인하며 자궁 경부에는 병변이나 상처가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국가에서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 경부암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초음파 검사

질경을 통해 질벽이나 자궁경부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는 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골반 초음파, 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안쪽을 확인하는데요. 이 초음파 검사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은 1) 자궁 내막 두께, 2) 자궁 내막 안쪽의 병변, 3) 자궁의 크기, 4) 난소 혹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질경을 통한 확인과 경부암 검사,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 이상 소견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한 뒤 어떤 병변이 확인되거나 의심될 경우에는 그에 맞는 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조직검사

산부인과에서 자궁 내막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몇 가지 있는데요.

  1. 자궁경부에 이상이 있을 경우
  2.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내막에 용종이 의심될 경우
  3.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자궁 내막의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자궁 경부의 조직검사와는 다르게 수면마취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소파술 혹은 자궁경을 이용해 조직검사를 진행하며 소파술의 경우 자궁 내막을 긁어내는 큐렛이란 도구를 이용해 진행하는데, 외래에서 진행할 수도 있고 간혹 수술실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CT / MRI / 종양표지자 검사

초음파 검사나 조직검사 결과 어떤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이에 맞는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특히 초음파 검사 결과 난소 내부에 혹이 발견된다면 CT 검사나 MRI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이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진행하는 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폐경 후 출혈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자궁 경부나 자궁 내막에 용종이 생기거나 자궁근종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위축성 질염, 자궁내막염 등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은 일시적이며 소량만 나타납니다. 따라서 간단한 치료나 약물 복용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자궁내막증식증,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일 가능성이 5~10% 정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특히 폐경 후에는 산부인과 출입을 꺼리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출혈이 발생해도 검사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궁내막암은 출혈이라는 전조증상이 분명하게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기가 용이한 병변입니다. 따라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자궁내막암의 예방을 위해서 적당한 운동을 주에 3~4회 정도 시행하고 과일, 야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년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겠죠?

폐경 후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작은 노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