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보존치료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진 이유는? [교대산부인과]

최상산부인과2 2023. 10. 20. 18:07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진 이유는? [교대산부인과]

안녕하세요, 교대산부인과 최상산부인과입니다.

자궁근종이 가임기 여성 절반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면서 자궁근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근종이 이미 있어도 자각하지 못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방치하고 있다가 건강검진 시 자궁근종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 이후로 관리를 하게 되는데요. 근종의 크기가 크지 않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추적검사 결과로도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그냥 놔두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자궁근종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개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흔하게 발생하는 것일까요?

수년 간 자궁근종을 추적관찰한 결과 그 크기가 비슷하거나 아주 미세하게 커졌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커지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몇 개월, 혹은 일 년 사이에 확 커져서 내원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자궁근종이 시간에 비례해서 커진다 생각하지만 몇 년 동안은 그대로 있다가 갑자기 확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어느 순간부터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 양이 많아져서 내원하신 경우 검사를 해보면 근종의 크기가 커져 있기도 해요.

 
 

평균을 내는 것은 어렵지만 자궁근종은 1년에 1~2cm 정도 자라고 이 정도 범위는 일반적인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부피나 지름이 2배 이상 갑자기 커지는 경우에는 급속도로 커지는 근종이라 파악하고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자궁근종이 커지는 일반적인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근종 세포를 다량으로 복제하여 부피가 커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에게 여성호르몬이 많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에스트로겐이 몸에 좋은 기능도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근종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는 이 에스트로겐 수치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갑자기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지는 않겠지만, 간혹 식물성 여성호르몬(파이토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여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환경호르몬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스트레스나 과로 역시 자궁근종의 크기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종의 크기가 커졌을 때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이렇게 크기가 커진 자궁근종이 혹시 악성종양, 즉 암은 아닐까 하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이 악성 암일 가능성은 전체의 약 0.45% 미만입니다. 실제로는 더 낮을 수 있으며, 자궁에 생기는 악성 근종은 자궁육종인데요. 이 자궁육종은 굉장히 위험한 질환이고 반드시 감별을 해서 수술적 치료, 나아가 항암 치료까지 해야합니다.

 
 

자궁근종이 악성일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갑자기 크기가 커지거나 검사상 괴사가 되면서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전이된 모습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감별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궁근종이 악성종양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경우에는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이 유리하고, 양성종양인 경우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전문병원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어요. 대학병원의 경우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양성종양일 경우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길게는 6개월도 대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근종의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종양의 경우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나 로봇복강경수술 등을 통해서 가임력을 최대한 유지하며 전문적으로 치료해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모두 개개인의 증상과 병력 등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의료진과의 신중한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