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여성병원] 점막하근종이 위험한 이유

안녕하세요, 서초여성병원 최상산부인과입니다.
여성의 신체기관인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 손바닥 정도 크기의 생식기관입니다. 내부가 비어 있는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내부의 빈 공간, 즉 자궁강은 앞뒤로 납작한 삼각형 모양의 틈새 공간으로 위로는 난관을 통해 골반강과 연결되고 아래는 자궁경부를 통해 질과 연결됩니다. 양쪽 난관의 끝에는 난소가 위치하는데, 배란일마다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난관 안에서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이 자궁 내로 이동해 자궁 벽에 착상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궁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생식, 즉 임신입니다. 자궁에서 수정란이 착상하고 태아가 태반을 형성하며 태반이 발달해 궁극적으로 분만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런 중요한 기관에 다양한 형태의 혹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자궁근종 환자의 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55세 이상 자궁근종 환자의 수는 2.5배 이상 증가했고 65세~69세 환자 역시 4.4배 증가했을 정도로 여성들 사이에서 자궁근종이란 이미 흔한 질환이 되었는데요. 방치할 경우 난임과 조기유산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의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30~40세에 주로 발생하며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줄어들고 새로 발생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만약 폐경 이후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거나 반대로 커지는 경우, 혹은 새롭게 생겨나는 경우에는 근종의 2차성 변성, 육종 변성이나 기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근종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자궁 외층으로부터 장막하, 근층내, 점막하근종으로 구분이 가능한데요.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바로 점막하근종입니다.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하는 근종으로 합병증이 가장 많고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쉬워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육종변성의 위험도 크고 감염이나 화농, 괴사가 되기 쉽습니다.
특히 악성, 즉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점막하근종인데요. 따라서 발견한 즉시 치료를 시작하고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검사와 치료에 사용하게 되는 방법이 자궁경, 자궁내시경입니다.

자궁경(자궁내시경)이란, 작은 카메라를 이용해 자궁 내부를 들여다보고 병변을 확인한 뒤 기구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입니다. 아주 가느다란 볼펜 심처럼 생긴 특수 카메라가 질을 통해 입구로 들어가서 자궁 안쪽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점막하근종의 크기가 3cm 이하일 경우 자궁경을 통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궁경 시술을 위해서는 자궁 문을 우선 열어야 하는데요. 보통 자궁 경부를 열리게 하는 약을 질에 투여하거나 복용한 뒤 시행합니다. 약을 이용해 자궁경부를 더 부드럽게 융화시키고 수면마취를 한 뒤 자궁경 시술을 시작하기 전 기구를 이용해 한번 더 확장시키게 됩니다. 이때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자궁경부가 보다 단단하게 닫혀 있어서 자궁경부가 열리는 데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경험이 없다고 하여 자궁경 시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반드시 받아보셔야 합니다.


자궁내시경 과정
1. 자궁내시경 전 진료에서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질환을 정확하게 판별합니다.
2. 자궁경부 연화를 위해 경부숙화제를 삽입한 후 1~2시간 뒤 수면마취 후 시술을 시작합니다.
3. 자궁경에 있는 아주 가느다란 볼펜 심처럼 생긴 카메라로 질을 통해 입구로 들어가서 자궁 안쪽, 자궁강 내를 확인합니다.
4. 자궁근종이나 용종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합니다.
5. 자궁경 끝에 있는 특수 기구로 주변 자궁 내막 조직에 손상이 없도록 병변만 떼어내 제거합니다.
6. 제거 후 초음파로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채취한 조직은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자궁경 시술이 힘든 경우
1. 점막 하 근종이 3cm 이상인 경우
2. 자궁근종 중 점막 하 근종이 아닌 경우
3. 근종이 악성인 경우
자궁경을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하고 싶은데 조건에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하이푸 프로그램과 자궁경을 복합적으로 처방해 통합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발생 빈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 증상을 한 가지로 정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생리과다, 골반통증, 반복적인 불임, 초기 유산 등의 증상이 계속 나타날 경우 최상산부인과 내원하셔서 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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